바나바 21기를 마치고
2013-01-14 00:22:19
신창길
조회수   450

바나바 교육을 통하여 섬기는 자의 삶을 깨닫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찬양합니다.
저는 오랫동안 섬기던 교회를 떠나 지난 9월 새롭게 시온가족이 된 병점6목장 신창길 집사입니다.
지난 10여년 동안 집사라는 직분이 부끄러운 썬데이 크리스찬으로 살아왔던 삶이, 시온의 가족이 되면서 변화되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교회 등록과 동시에 2012년 총진군새벽기도가 시작되었고, 무슨 힘에 이끌린듯 10년이상 하지 않고 있던 새벽기도를 온 가족이 작정하게 되었습니다. 수업준비 때문에 늘 밤 12시나 1시에 잠자리에 들어서 아침마다 일어날때면 피로가 풀리지 않아 힘들어 하던 제가 새벽기도를 작정한다는 것은 사실 쉬운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새벽기도 때문에 수면시간은 3시간 4시간으로 줄어들었습니다. 그런데, 하루, 이틀, 사흘, 나흘.... 새벽기도가 계속되는데도 이상하게도 몸이 피로하지가 않았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은혜를 느끼면서 무사히 21일간의 특별새벽기도를 마칠 수 있었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새 힘을 느낀 저는 이 참에 새벽기도를 지속해 보자는 생각에 21일을 지나 40일까지 새벽기도를 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온교회에 적응하기 시작한 저와 우리 가족은 교회생활에 좀 더 열심을 내고자 작정을 하였고, 21기 바나바교육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바나바 교육을 받기 전에는 신앙생활이란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에 대한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였었습니다. 그런데 바나바 교육을 받아가면서 \'내 신앙만 지키는 믿음 생활을 과연 하나님께서 기뻐하실까?\' 주님께서 하늘로 오르시기전 마지막으로 남기신 말씀이 \"땅끝까지 이르러 제자를 삼으라!\"는 것이었는데, 지금까지 나의 신앙생활은 온통 이기적이고 나만 생각하는 신앙생활이었다는 반성이 시작되었습니다.
집사 직분을 받은지가 언제인데 아직까지 전도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열매도 없고......
바울을 예루살렘 교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준 신실한 일꾼 바나바의 사역을 배우면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믿음생활과 교회생활에 대해서 깨달을 수 있었고, 생활에서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전에 전도에 대해 배운 것은 전도란 단지 교회에 데려오기만 하는 것이 전도가 아니라 그가 믿음 가지고 교회의 일꾼으로 뿌리를 내리기까지 옆에서 기도해 주고 도와주는 것이 전도라고 배웠는데, 그렇게까지 전도는 하지 못하더라도 교회를 찾아온 새가족을 교회에 잘 적응하고 성도로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이라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변화는 내성적인 성격으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먼저 다가가지를 못했던 내가 바나바 교육이 거듭되면서 처음보는 사람에게도 자연스럽게 인사를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나바 숙제인 일주일에 한 분씩 성도를 만나서 인사나누고 그 성도에 대해 알아보는 과제를 수행하면서 새롭에 교인들을 알아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고, 그렇게 새롭게 알게 된 분들과 이후에 만나면 웃는 얼굴로 인사를 나눌 수 있게 되어서 교회생활에서 더 즐거움을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가족을 위해 바나바로 사역하게 된다면 그 분들이 교회의 성도로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섬겨야 겠다는 다짐도 해 봅니다.
일주일에 겨우 1시간 30분, 7주간을 다해도 10시간 30분 밖에 되지 않는 짧은 교육시간이 30여년 신앙생활을 통해서 가져보지 못했던 변화를 내 속에서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변화를 일으키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댓글

윤순상 2013-01-14 00:22:19
저도 바나바 20기를 했습니다..좋았죠..^^지금은 바나바로서 책임을 다하기도 합니다..귀찮은 것이 아니라 기쁨으로 ..조금만 시간을 내고 관심으로.. 책임감 또한 느낍니다.. 집사님의 그 열정때문에 시온교회에 등록한 그 어떤 성도는 정착이 될것입니다...^^기대가 됩니다..병점 6목장 목자로서도 목원들에게 큰 은혜가 넘칠 것 같아 보입니다...
신창길 2013-01-14 00:22:19
감사합니다. ^^ 생각나실때마다 기도 좀 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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