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세중목사입니다. 필리핀에서 문안 인사 드립니다.

매일 아침마다 뉴스를 통해 한국의 소식을 들으며 기도한지 얼마 되지 않은 듯 한데,
그런 어려움 중에도 더욱 예배를 사모하는 시온교회와 성도들의 모습을 보면서 괜시리 뿌듯하고 자랑스러운 마음과, 더불어 큰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아픈 마음으로 기도하실 담임목사님과 많은 교역자 분들, 장로님들, 그리고 교회를 사랑하는 모든 시온교회 성도님들을 위해 멀리서나마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하지만 한걸음 늦게,, 지금 이곳 필리핀은 하루가 다르게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역은 폐쇄되고, 통금이 생겼으며, 길거리는 군인과 경찰이 다니고, 최소한의 식료품점을 제외한 모든 상점은 문을 닫았습니다.
바이러스를 통제하기 위함이라 하지만, 외국인 신분으로써 한인들은 그 긴장감이 두려움으로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와중에도, 하나님을 예배하는 움직임은 곳곳에서 강력히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인터넷 환경은 좋지 못하지만 나름대로 여러 한인 교회들도 영상예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37살에 처음으로 영상제작을 배웠습니다.  철저히 필요를 위해 배웠습니다. 
새벽기도총진군의 은혜를 담아내고 싶은 마음에 두꺼운 책을 한 장씩 넘겨가며 배운 영상.
요즘 저는 다시금 영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말씀을 나누고픈 마음과 함께, 예배를 사모하는 젊은이들 때문입니다.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요즘 저와 저희 가정은, 날마다 가족과 예배하고(아이들도 학교를 가지 못합니다), 음식을 만들고, 영상을 제작하고, 원고를 작성합니다. 어렵고 힘든 시기에 더욱 성경에 몰두하며, 하나님의 뜻을 구했던 인류사 속 인물들을 기억합니다. 부끄럽지 않도록 충성하여 사역하겠습니다. 더불어 한국을 위해 꾸준히 기도하겠습니다. 모두 평안한 주일 맞이하세요. 

-오세중목사, 조세미사모 드림